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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통위 코앞 경계심에 2,300선 '위태'...삼성전자·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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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7.12 10:54 ㅣ 수정 : 2022.07.12 10:54

코스피 1%대 하락 중...외국인 604억원·기관 114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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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는 내려가고 있고, 코스닥은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2일 미국 증시 부진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으로 약세로 출발해 2,310대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47포인트(1.22%) 내린 2,311.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9포인트(0.40%) 낮은 2,330.88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과 114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17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2%와 1.15%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2.26% 하락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목에서는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11.30%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6.55% 내렸다. 아마존과 알파벳 주가는 각각 3.28%와 3.08% 밀렸고, 넷플릭스와 애플 주가도 각각 5.15%와 1.48% 빠졌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  6월 CPI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였던 미 10년물 금리도 다시 2.9%대로 내려오는 등 금리 변동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기술, 성장주 등 나스닥 지수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D램 매출이 2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이 제품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103억4300만달러(약 13조47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42.7%로, 직전 분기보다 0.8%포인트(p) 늘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51% 내린 5만8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6% 상승한 39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81% 빠진 9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48%)와 삼성전자우(-1.66%), NAVER(-3.95%), LG화학(-2.49%), 삼성SDI(-1.90%)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기아(0.77%)는 오르고 있고, 현대차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5포인트(1.95%) 오른 752.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63%) 낮은 762.18에 출발해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7억원과 46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9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0%)와 HLB(2.35%), 셀트리온제약(0.25%), 알테오젠(0.65%) 등은 오름세다. 엘앤에프(-3.24%)와 카카오게임즈(-1.12%), 펄어비스(-2.72%), 에코프로비엠(-3.05%), 씨젠(-0.32%) 등은 내림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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