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역사적 저평가 상태… 콘텐츠 사업 확대 시동”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1 17:56 ㅣ 수정 : 2022.07.11 17:56

2분기 :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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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24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81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高)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중심의 유무선 가입자 증가로 영업수익은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지만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450억원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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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웅 연구원은 “2분기 말 5G 가입자는 28만명 순증한 531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의 47%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플래그십 모델 출시 부재로 단말기 시장이 축소되며 5G 가입자 순증 폭이 감소했지만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되며 MVNO 점유율도 5월 28.4%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홈 수익은 고가치 가입자 기반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5840억원을 예상하며 기업 수익은 2.3% 늘어난 394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6601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멀티플은 12M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7x, EV/EBITDA 3.1x로 밴드 하단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배당수익률 역시 2022년 예상 기준 5.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9월 스포츠콘텐츠 플랫폼 스포키 출시를 시작으로 팬덤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등 하반기 콘텐츠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아이들나라 등 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유무선 시장점유율(M/S)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온 만큼 콘텐츠 사업 확장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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