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약보합…2,34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1 16:03 ㅣ 수정 : 2022.07.11 16:03

코스피, 10.34포인트(-0.44%)↓…2,340.27
코스닥, 0.56포인트 (0.07%) ↑… 7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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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340선까지 내린 가운데, 하루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떨어진 2,340.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29%) 높은 2,357.43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0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1억원과 1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치인 6조147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달 24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뛴 5만88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1.92%)과 LG에너지솔루션(1.80%), 기아(1.56%),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3.41%)와 LG화학(-3.33%), 삼성SDI(-1.86%), SK이노베이션(-1.75%), 현대모비스(-1.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뛴 767.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2억원과 3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바이오 기업 바이오니아(064550)는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3000원(8.78%) 급등한 3만715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5.82%)과 천보(2.13%), 스튜디오드래곤(1.63%), 에스티팜(0.95%), CJ ENM(0.6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62%)과 리노공업(-3.43%), 알테오젠(-3.29%), 에코프로(-2.38%), 펄어비스(-2.09%)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이번주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한 가운데, 장중 중화권 증시 하락에 동조화되며 코스피 낙폭이 추가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결과에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의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다시 돌파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에 의약품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0원 상승한 130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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