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2,340선 안착...삼성전자·LG엔솔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340선까지 오른 상태다. 코스피의 오름세는 지난 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1.90포인트(1.82%) 오른 2,342.24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전일 연저점으로 추락한 지수는 전장 대비 21.77포인트(0.95%) 높은 2,322.11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7억원과 23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3064억원을 팔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102370)이 상한가(29.81%)를 기록 중이다. 케이옥션의 주가 급등 이유는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케이옥션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공휴일로 휴장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인 상황에서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Stoxx50 지수는 에너지 업종의 강세로 상승 마감한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연초 대비 유럽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해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올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일 기준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77조567억원, 영업이익 14조7483억원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23% 오른 5만7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6% 상승한 36만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15% 뛴 9만2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4%)와 삼성전자우(1.54%), NAVER(5.53%), LG화학(3.40%), 삼성SDI(3.16%), 카카오(6.13%)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다. 현대차(-0.26%)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6포인트(3.56%) 오른 748.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92%) 높은 729.40에 출발해 오름세를 걷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3억원과 62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9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5%)와 엘앤에프(6.62%), HLB(1.25%), 카카오게임즈(4.93%), 펄어비스(3.37%), 셀트리온제약(3.75%), 에코프로비엠(7.78%), 알테오젠(5.80%), 천보(5.09%)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