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7.04 10:30 ㅣ 수정 : 2022.07.04 10:30
코스피, 0.04% 상승 중...외국인 1169억 원·개인 109억 원 순매도 삼성전자·LG전자 7일 실적발표...장초반 5만5700원 신저가 경신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지난 주말 미 증시의 상승 영향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300선에서 오르는 중이다. 장 초반 지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방향성을 잃다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306.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3%) 높은 2,310.73에 출발해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9억원과 10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12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6%와 0.90% 상승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말에 이어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경제 지표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종목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61%와 1.07% 뛰었고, 아마존과 테슬라도 각각 3.15%와 1.2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4.20% 하락했고, 인텔과 AMD는 각각 2.87%와 3.67% 내렸다. 마이크론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가이던스 여파로 2.95% 빠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대 상승 마감했다"며 "나스닥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0.9% 상승에 그쳤다. 장 초반 경제지표 부진, 유가 불확실성 등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수 0.9%까지 하락했으나, 주말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매수세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올해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일 기준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77조567억원, 영업이익 14조7483억원 수준이다. 장초반 삼성전자는 5만5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76% 오른 5만7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4% 상승한 39만9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69% 뛴 8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7%)와 삼성전자우(1.17%), 현대차(0.28%), 기아(0.90%) 등은 올라가고 있다. NAVER(-0.42%)와 LG화학(-1.18%), 삼성SDI(-0.7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8%) 내린 730.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7포인트(0.53%) 높은 733.35에 출발해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원과 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1.31%)와 HLB(3.00%), 셀트리온제약(1.40%), 알테오젠(2.77%), 에코프로비엠(1.57%), 스튜디오드래곤(0.85%), 천보(0.83%)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38%)와 펄어비스(-1.32%)는 내려가는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