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하반기는 전기동 가격 하락 반영돼 영업이익 600억원 중반대 예상”
2분기 연결 영업이익 839억원, 별도 영업이익 681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0일 풍산에 대해 방산 수출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방산 매출이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추가 증가하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연구원은 “풍산은 올해 3월 사우디향으로 1500억원 규모의 탄약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해당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 신동 부문은 전기동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 기준 전기동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우려했던 메탈로스는 미미하거나 영향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방산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겠으나, 낮아진 전기동 가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며 “작년 하반기에는 전기동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분기 메탈게인이 반영됐으나, 하반기에는 메탈로스가 일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상반기에 분기 평균 500억원 수준이었던 신동 영업이익은 하반기 300억원 초반으로 낮아지고, 전사 연결 영업이익도 하반기에는 600억원 중반대가 예상된다”며 “전기동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모멘텀 둔화는 아쉽지만, 방산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감익 폭은 완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방산 호조로 2022년 추정치는 소폭 상향된 반면, 2023년 추정치는 전기동 가격 하락, 판매 감소를 가정해 20% 하향 조정됐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22년 10.9%에서 2023년 8.1%로 하향됐다”며 “하지만 현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36X로 이미 코로나 저점 PBR 0.33X 수준까지 낮아져 있어 과매도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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