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350선 약세...삼성전자 1%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30 10:56 ㅣ 수정 : 2022.06.30 10:56

코스피 0.90% 하락 중...외국인 1360억원·기관 90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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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30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350선에서 하락 흐름을 걷고 있다. 코스닥 역시 1%대 약세 흐름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32포인트(0.90%) 내린 2,356.6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40%) 낮은 2,368.57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0억원과 90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220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7%와 0.03% 하락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1.79%와 2.75% 빠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는 각각 1.47%와 1.30% 뛰었다. 아마존닷컴 주가도 1.42%, 메타 플랫폼스 주가는 2.03%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오늘 발표될 PCE물가와 2주뒤 실적시즌을 앞두고 방향성은 부재했다. 다만 기존의 다우와 나스닥 구도에서 S&P500이 가장 부진했다. 분기말 리밸런싱 영향도 있겠으나, 나스닥 일부 초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낙폭 과대에 대한 컨센서스가 상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3나노미터(㎚, 10억 분의 1m) 반도체' 양산에 돌입한다. 3나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를 만들어 제품으로 공급하는 건 삼성이 최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21% 밀린 5만7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83% 떨어진 37만6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02% 빠진 9만2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삼성전자우(-0.94%), NAVER(-2.03%), 삼성SDI(-6.14%)는 내리막길이다. 현대차(3.42%)와 LG화학(0.19%), 기아(3.38%) 등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98%) 내린 754.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1%) 높은 754.90에 출발해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원과 30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6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90%)와 HLB(4.25%), 셀트리온제약(5.38%), 알테오젠(5.50%) 등은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엘앤에프(-4.63%)와 카카오게임즈(-1.01%), 펄어비스(-1.33%), 에코프로비엠(-5.19%), 천보(-7.00%)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안과 원·달러 환율 1300원 재돌파 우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부담(-2.2%) 등으로 제한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오늘은 월말·분기말·반기말일에 해당되는 만큼 장중 외국인 및 기관 리밸런싱 자금 유출입에 따른 수급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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