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7거래일 만에 2,420선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84%) 상승한 2,422.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14%) 높은 2,405.2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4억원과 3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2%) 뛴 5만9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4.59%)과 삼성물산(3.08%), 삼성SDI(2.11%), POSCO홀딩스(2.10%), 현대차(1.64%)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2.32%)와 셀트리온(-0.57%), LG에너지솔루션(-0.36%), 카카오(-0.2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4%) 떨어진 769.5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1%) 뛴 770.69에 장을 열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5억원과 3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5.59%)와 위메이드(5.03%), 엘앤에프(2.34%), 씨젠(2.01%), HLB(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89%)과 JYP Ent.(-2.88%), 스튜디오드래곤(-2.30%), LX세미콘(-2.20%), 리노공업(-2.0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으로 하락한 가운데, 오늘 국내 주요 지수는 개인의 현물 순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유입돼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태양광과 풍력 등 클린에너지 관련주들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신재생에너지 목표치 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원화 환전 시 시장에 나오는 대량의 달러 물량) 출회 등에 장중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1달러당 1280원 중반대에서 거래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