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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350선 위로...삼성전자, 6거래일 만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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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24 10:49 ㅣ 수정 : 2022.06.24 10:49

코스닥 3%넘게 상승..코스피, 외인 150억원·기관 1727억원 '사자'
브로노이, 레이저쎌... 코스닥에 나란히 상장, 주가는 엇갈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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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미 증시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350선에서 상승 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3.57포인트(1.88%) 오른 2,357.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5%) 높은 2,327.1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과 17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894억원을 팔고 있다.

 

약물 설계 기업 보로노이(310210)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1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원) 대비 10% 낮은 3만6000원에 결정됐다.

 

레이저 솔루션 기업 레이저쎌(412350)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소폭(0.97%) 상승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8.75% 증가한 2만600원에 형성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5%와 1.62% 뛰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긴축 흐름은 지속되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하원 증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2.26% 올랐으며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2.16%와 3.20%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0.43% 빠졌고, 엔비디아 주가도 0.83% 밀려났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장초반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독일 등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전반적으로 확대되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 폭을 보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은 저점이라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됐고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막대한 순현금과 건전한 잉여현금흐름(FCF) 고려 시 (삼성전자는)안정적 투자 대상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2.44% 뛴 5만8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7% 오른 40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66% 상승한 9만1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10%)와 삼성전자우(2.69%), 삼성SDI(1.13%), NAVER(3.63%), 현대차(1.17%), 카카오(5.07%)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LG화학(-0.91)는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25.18포인트(3.52%) 오른 739.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71%) 높은 719.4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4억원과 64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5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33%)과 셀트리온헬스케어(5.83%), 엘앤에프(5.18%), 카카오게임즈(7.28%), HLB(4.40%), 펄어비스(4.95%), 셀트리온제약(4.02%), 알테오젠(0.97%), 천보(5.60%) 등 대부분은 오름세를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여타 증시에 비해 취약했던 고유의 수급 상 악재인 신용 반대매매 물량이 오늘도 출회될 것이라는 점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며 "주요 증권사들의 신용 담보부족 계좌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물론 모든 담보부족 계좌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장 개시 직후부터 수급 변동성 자체는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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