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KT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능 탑재한 AI 서비스·방역로봇 시범 판매 운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KT(대표 구현모)와 협력해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 KT로봇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5일 전자랜드 본사에서 이번 AI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옥치국 전자랜드 대표이사,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로봇시장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로봇 판매 사업 협력 MOU의 후속 활동으로 추진됐다.
KT로봇 브랜드 스토어는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 3층에 위치하며, 앞으로 KT가 개발하고 출시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해당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해당 매장에서 KT의 주력 로봇인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AI 서비스로봇은 서빙·안내·순회·퇴식 등의 기능을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공간 인식 기능을 탑재해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하며 정확한 위치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트레이에 무게 센서가 내장돼 있어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 후 트레이가 비워지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복귀한다. AI 서비스로봇은 식음료를 판매하는 식당이나 카페부터 간단한 서빙이 필요한 병원, 스크린 골프장, 호텔 로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AI 방역로봇은 생활공간의 바닥과 공기 중에 존재하는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하는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플라즈마를 통해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공기청정 필터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또한 친환경 UV-C LED를 통해 바닥에 착지한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살균할 수 있다. 방역로봇 역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장애물 걱정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로봇제어가 가능하며, KT AI 관제 플랫폼에서 24시간 원격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으로서 전자랜드의 IT 가전 유통 노하우와 KT의 4차 산업을 주도하는 AI로봇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T로봇 브랜드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자랜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로봇 신유통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