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KAIST,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해법 찾았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6.14 17:51 ㅣ 수정 : 2022.06.14 17:51

양자컴퓨터로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 구성
위성통신 환경에서 초성능·초정밀 서비스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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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KAIST가 양자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6G(6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이준구·한동수 KAIST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에 걸쳐 D-웨이브 양자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000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6000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 달리 위성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단시간에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위성 하나에서 통신할 수 있는 주변 위성 개수와 거리를 빠르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구성한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통신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1Gbps 이상 이용자 체감속도)·초정밀(종단간 5ms 이하의 지연시간)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최적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6G에서 추구하는 ‘초공간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공간은 지상에서 고도 10km까지, 최대 시속 1000km로 움직이는 물체에도 통신을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이럴 경우 비행기나 사막 등 현재 통신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6G 통신이 가능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컴퓨터를 통해 위성통신에서도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겠다”며 “다가올 6G 시대에 앞서 선진 기술을 앞장서서 연구해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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