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틈새시장 공략 ‘이동형 IPTV’ 가입자 20만 돌파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LGU+)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동형 인터넷TV(IPTV) 서비스 ‘U+ tv프리’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U+ tv프리는 와이파이를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홈 이동형 IPTV 서비스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56개 실시간 채널과 약 27만편에 이르는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물론 U+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U+tv 전용 콘텐츠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집 밖에서는 일반 태블릿 기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LGU+는 2018년 U+ tv프리를 출시한 이후 2019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U+ tv프리2’, 지난해 ‘U+ tv프리3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놔 U+ tv프리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20만명을 넘겼다.
LGU+가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 TV와 함께 U+ tv프리를 보조로 활용하는 고객이 전체 70%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40대(31%)와 50대(27%)로 나타났다. LGU+는 리모컨 주도권을 잃은 중장년층이 U+ tv프리를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의 TV 없이 U+ tv프리만 이용하는 고객 연령대는 20대(41%)와 30대(24%)가 가장 많았다. 2030세대 1인 가구에서 TV를 구매하지 않고 U+ tv프리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 담당은 “국내 IPTV 사업자 중 최초로 내놓은 이동형 IPTV 서비스에 대한 관심 덕분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 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