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동반위와 전기전자 업계 ‘협력사 ESG 지원’ 신호탄 울린다
200개사 대상 ESG 평가 지표 개발·역량 진단 제공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시 우대금리 혜택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전기전자 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LG이노텍은 3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 이하 동반위)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간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부터 추진돼 왔다.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동반위가 공동으로 협력사를 위한 △ESG 지표개발 △교육 △역량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반위는 그간 화학, 유통 등 11개 기업과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온 바 있으나, 전기전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맺는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협력사 ESG 지원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이노텍과 동반위는 LG이노텍의 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전기전자 기업에 특화된 협력사 ESG 평가지표를 함께 개발해 협력사에 공유하고, 협력사는 전문기관을 통해 현재의 ESG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는 활동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지급된다. 발급받은 확인서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대출 지원 및 우대금리를 혜택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LG이노텍과 동반위는 협력사를 위한 ESG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이 가운데 20개사에 대해서는 현장 실사와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상무)은 “ESG의 중요성은 체감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ESG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갈 협력사를 위한 실질적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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