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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553억원 규모의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본격 양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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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5.31 14:11 ㅣ 수정 : 2022.05.31 14:19

적 공격 방호 가능해 생존성 향상되고 최신 지휘통제체계 탑재로 기동 중 전투지휘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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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본격 양산하는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형상과 지휘소 운용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난 25일 현대로템(주)과 553억원 규모의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사업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육군·해병대의 대대급 이상 부대에 기동하며 전투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 차량을 전력화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천막형 야전지휘소를 운용하여 설치와 해체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되고 적군의 화기를 비롯해 포탄과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어려웠다. 또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의 제한으로 기동 간 지휘통제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양산하는 차륜형지휘소용 차량은 적군의 주요화기 및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가 가능해 아군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에도 전투지휘를 할 수 있다.

 

기존 차륜형 장갑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공통되는 부품 사용으로 양산단가를 절감했으며, 향후 양산 과정에서 국산화율을 98%까지 높일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 등 방산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지상군 기동화체계 구현의 핵심전력으로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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