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위원장 “제도·기금 운용 개혁(改革)은 尹정부 화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연금 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화두로 진지하게 의논되어야 합니다"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 위원장은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2는 이날 ‘글로벌 투자 흐름과 윤석열 정부의 금융 ESG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일자리 종합경제 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업위원회 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 간사) 등이 공동주최하고 ESG센터(대표 민병두)가 주관했다.
이날 종합토론에 참여한 신 위원장은 연금개혁에 ‘제도, 플랜(Plan)의 개혁’과 ‘기금 운용의 개혁’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이 이뤄지면 현재 국민연금이 추정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바뀌게 된다”며 “위험에 대비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 유동성 염려 없이 기금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10년이 지나면 연금 부채절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 개혁이 이뤄지면 위험에 견딜 수 있는 이른바 '위험 감내도(Risk Tolerance)'가 높아지고 독립성이 완전히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렇게 될 때 운영 수익률에 차이가 생기고 더 많은 기금 적립금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