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메라 핵심 부품 내재화 기대감… 올해도 좋지만 내년은 더 좋다”
전장사업도 판이 커진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전장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IT 수요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은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 및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장 사업은 자율주행솔루션(센싱: 카메라, 레이다 / 통신: 5G, V2X), 전기차&Lighting솔루션(모터&센서: 조향, 제동, 변속 / 파워&Lighting: BMS, LED 등)으로 구분되며, 글로벌 Tier2 전장업체 내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인 전장카메라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테슬라의 주요 공급사로서 납품을 하고있는 가운데 향후 애플카가 출시될 경우 LG이노텍이 밸류체인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구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전장 사업부문 수주잔고는 10조원 수준이며 전사 내 매출 비중은 7% 수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방산업의 성장과 함께 향후 사업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광학솔루션 부문의 계절성 요인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광학솔루션 부문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점이 우려되나, 전략고객의 카메라사양 강화 기조로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전략고객 폴디드줌 핵심부품(액추에이터) 공급업체에 LG이노텍이 포함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은 2022년 경쟁사 품질 이슈로 인한 LG이노텍의 전면카메라 추가 수주로 물량 확보, 2023년 폴디드줌 모델 공급으로 판매가격 상승과 핵심부품(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주가의 등락 변동성이 큰 편이나 시장 내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은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 기반의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광학솔루션 부문의 이익률 감소 우려를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해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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