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율주행 관련 SoC 공정 기술 다변화”
자율주행과 파운드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요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전체 사업부에서 자율주행과 관련된 매출은 아직은 크지 않다”며 “비메모리 사업부에서 테슬라 중심의 SoC를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한 자릿스 초중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남대종 연구원은 “테슬라의 HW 2.5는 14nm 공정 기술을 사용하지만 HW 3.0부터는 7nm 공정 기술을 사용하므로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자율주행 관련 SoC 공정 기술도 다변화될 것이며, 유럽 고객들도 신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미하지만 이제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의 매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추진하면서 환율의 변동도 심해졌고,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상반기 모바일과 PC향 수요가 기대보다 부진했고, 하반기 서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모바일과 PC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서버 업체들의 투자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점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어느 정도로 나타날 것이냐라는 것”이라며 “여전히 현재 시점에서는 예측하기가 어려운 사항이나, 한 가지 명확한 점은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이고 이 것은 수요를 축소시킴으로써 가능해진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32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9조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3x로 과거 P/B 밴드 평균 1.4x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트 사업부는 하반기 신제품 확대로 제품 믹스 개선이 가능해 보이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 미세공정 전환 및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지표는 소폭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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