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분기 투자자 MZ세대 비중 62%대…전년比 13.4%p↑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25 11:27 ㅣ 수정 : 2022.05.25 11:27

여성투자자 비중 40.2%,...전년도 대비 2.3배 증가
MZ, '우량 코인' 중심,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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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투자자 중 MZ세대 비중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올해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투자자 중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비중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기존의 투자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를 활용해 수익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25일 빗썸에 따르면 1분기 내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44.8%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40대 21.3%, △20대 17.6%, △50대 12.6%, △60대 이상 3.7%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투자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1.5%p), 30대(+11.9%p)로 MZ세대 비중이 13.4%p 늘어났다. 

 

빗썸의 여성투자자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남녀 투자비중은 남성 82.8%, 여성 17.2%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남성 59.8%, 여성 40.2%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과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이들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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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1년 연간 대비 ’22년 1분기 투자비중 변화는 △비트코인 9.4%→14.6%(+5.2%p), △리플 7.5%→10.1%(+2.6%p), △이더리움 6.8%→8.6%(+1.8%p)로 증가해 해당 3대 주요 암호화폐 투자비중은 총 23.7%에서 33.3%로 9.6%p 늘어났다.

 

MZ세대의 1분기 투자순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으로 전년도(’21년) 투자비중과 비교 시 △비트코인 8.0%→16.3%(+8.3%p), △이더리움 5.3%→9.0%(+3.7%p), △리플 5.7%→7.6%(1.9%p)로 증가했다.

 

3대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MZ세대의 총 투자비중은 ’21년 19.0%에서 ’22년 1분기 32.9%로 13.9%p 늘어 전체 연령대 증가폭(+9.6%p) 보다 더 컸다.

 

이에 빗썸의 한 관계자는 "MZ세대의 암호화폐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과 저축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MZ세대들은 암호화폐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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