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전기차(EV) 성장 스토리가 재점화됐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오닉5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대수는 6265대를 기록, 전기차 모델 중 판매 5위를 기록했다”며 “테슬라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오는 7월 시리즈 두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프로페시’ 컨셉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전기차 세단 모델로 곧 단종이 예정된 소나타를 대체하는 중형 세단 볼륨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EV 신공장 증설 계획 발표로 성장 스토리가 재점화될 전망”이라며 “제네시스는 초기부터 EV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계획으로 첫 해외 공장 사이트로 미국 시장과 EV를 선택한 점 의미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생산 EV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신차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하반기에도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세가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중국 시장은 부진하지만 수익성 낮아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져 등 주요 모델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과 매력적인 신차 싸이클, EV 성장 스토리 부각될 전망으로 하반기 업종 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