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올해 실적 모멘텀 유효… 주류 사업부 가치 제고 전망”
2분기보다 3분기 베이스가 더 낮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제로’ 시리즈 시장 안착에 따른 음료 시장 내 보폭 확대도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부터 주류 총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을 예상한다”며 “특히 맥주의 경우 코로나 국면에서 매년 10% 내외의 감소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올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전년대비 high single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는 2분기보다도 3분기 베이스가 낮다”라며 “하반기 갈수록 전년 강도 높았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판매가격 인상 효과과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업체들의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 주류 시장이 코로나19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상반기 수준까지만 회복하더라도 2022년 주류 시장은 전년대비 8~13% 성장이 전망된다”며 “참고로 업계에 따르면 4월 말 B2B 주류 시장은 젊은이 상권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의 80%, 직장인 상권의 경우 6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늘어난 2조7575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2438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현재 컨센서스(영업이익 2200억원)는 충분히 상회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도 시장 기대(영업이익 58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음료는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신제품 판매 기인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류는 하반기 갈수록 총수요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주류 유흥 시장은 젊은이 및 직장인 상권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80%, 60%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번 달부터 주류 총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라며 “반면,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2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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