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에 영업손실 4701억원을 기록해 '어닝 쇼크'를 맞이했다. 이번 영업손실로 대우조선해양은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16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455억원, 영업손실 4701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과 외주비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외주비 상승 등으로 선박 건조 비용이 늘어 조선업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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