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인도의 밀 수출 전격 금지 결정으로 맥분 및 배합 사료 제조업체인 ‘한탑’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기준, 한탑은 전일 대비 645원(29.93%) 오른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확보를 위해 밀 수출 전격 금지를 선언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외무역총국(DGFT)이 최근 성명을 통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 내에서만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전 세계 밀가루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탑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부터 소맥을 수입해 분쇄·가한 후 분말(밀가루)로 만드는 등 제분사업과 사료사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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