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Car Life 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SK매직도 광고비 절감 및 렌탈계정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꾸준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문의 견조한 이익 흐름이 확인되는 가운데 리오프닝 국면에서 워커힐 적자 폭 축소 흐름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감소했다”며 “글로벌 부문 철강사업 축소와 정보통신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매출 부진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3.9% 증가했다”며 “정보통신은 단말기 수급 이슈에 따른 판매 실적 감소에도 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민팃 영업 활성화로 2분기부터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워커힐은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회복되며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은 철강 사업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도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Car life는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와 견조한 국내 여행 수요에 따른 단기 렌탈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SK매직은 경쟁 심화 국면에서도 렌탈 계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전 매출액 감소에도 광고비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전이익은 차입금 감소 및 현금 증가에 따른 이자손익 개선과 죽전물류센터 매각에 따른 기타손익 증가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순이익은 전년동기 중단사업 북방동업 투자비 회수 기저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워커힐 적자 폭이 연간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데 기여해왔다”며 “하지만 그동안 원가절감으로 고정비 부담을 충분히 낮춰왔으며 리오프닝으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력 사업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워커힐 적자 폭 축소로 영업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