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구리가격은 일시적 숨고르기 이후 업사이클 재개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9 11:13 ㅣ 수정 : 2022.04.29 11:13

1분기 실적은 신동과 방산사업 모두 기대치 크게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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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풍산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는데, 구리가격 상승에 신동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개선됐고 방산사업도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639억원으로 추정치 487억원과 컨센서스 478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493억원으로 추정치 337억원과 컨센서스 349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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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구리가격 상승에 따라 신동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개선됐고, 방산사업도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1655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PMX)과 미국향 방산판매 호조지속(PAC)에 따라 199억원으로 작년 4분기 107억원보다 대폭 개선되며 예상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회복 시그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공급차질 우려에 올해 3월 초 1만674달러로 역사적 고점을 약 10개월 만에 갈아치우며 상승했던 구리가격은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와 급작스러운 위안화 약세에 4월 말 현재 1만달러대가 붕괴되며 연초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봉쇄로 인해 위축된 소비를 대신해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재차 강화되고 있어 코로나 봉쇄조치가 2분기를 넘어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시차를 두고 중국 경기모멘텀 회복과 함께 구리가격도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압력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산의 현 주가는 올해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X 수준에 불과한 만큼 구리가격 상승시 풍산의 주가도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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