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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LG엔솔, 의무보유 해제 '약세'·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부진 속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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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27 11:19 ㅣ 수정 : 2022.04.27 11:19

닭고기 가격 급등에 마니커·하림 등 '급등'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재경신…1%대↓
예스티, 예스파워테크닉스 매각에 '下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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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물량 해제에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9)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되며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2.83%) 내린 4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6.26% 하락한 39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4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올해 1월 27일 상장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3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인 187만2911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렸다. 이는 기관 배정 2337만5000주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뒤이어 세 달 뒤에는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인 996민365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조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가량 줄었다.

 

■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부진에 20% 넘게 급락

 

펄어비스(263750)가 중국 시장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성과가 부진하자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200원(-20.61%) 급락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에서 펄어비스는 6.99% 상승 마감했다. 지난 26일 오전 8시(현지시간)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중국 앱스토어 게임 인기(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기준 중국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초기 매출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매출 전망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래픽에 있어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반등이 관측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트래픽은 출시 이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화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닭고기 가격 '급등세'…마니커·하림 등 관련株도 덩달아↑

 

마니커(027740)와 하림(136480) 등 육계 가공 기업의 주가가 닭고기 가격 상승의 여파로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마니커는 전장 대비 430원(20.38%) 급등한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니커는 장 개시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하림도 610원(15.82%) 상승한 446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곡물값 급등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차질을 빚자 닭고기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7.1% 올랐는데, 이는 농림수산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하림 등 일부 업체들은 이달 초 닭가슴살 관련 제품들의 가격을 최대 17%까지 인상하기도 했다.

 

■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6만5000원대까지 하락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00원(-1.36%)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4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나스닥지수가 3.95% 급락했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8%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으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연초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예스티, 예스파워테크닉스 매각 소식에 '하한가' 근접 폭락

 

예스티(122640)가 관계사인 예스파워테크닉스를 SK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하한가에 근접하게 폭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현재 예스티는 전일보다 3030원(-29.42%) 폭락한 72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예스티는 SK와 협의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지분을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스티는 예스파워테크닉스를 통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예스티는 예스파워테크닉스 매각을 통해 획득한 자금으로 그린수소 신사업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예스티는 지난해부터 그린수소 산업의 수전해장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수전해장치를 이용한 자가발전 하우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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