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SCI 편출 보단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에 유의할 시점”
1분기 실적 호전으로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질 국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SK텔레콤에 대해 분기 실적이 오랜만에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인데다가 외국인 한도 소진을 앞두고 어닝 시즌 단기 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추천 사유는 오랜만에 어닝 시즌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장기 실적 호전 기대감 상승이 예상되고, 글로벌 통신주 상승 반전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어 단기 수급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호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MSCI 편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현 시점이 단기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 일회성비용 750억원 반영(주식 상여금 750억원이 인건비로 인식될 예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소 놀라운 결과인데 지난해 시장 안정화 결과로 이연자산화된 마케팅비용이 점차 감소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대비 3%에 달하는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 속에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동기대비로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아마도 마케팅비용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이번 실적 시즌을 통해 투자가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과 더불어 장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더불어 2분기엔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연말 5G 기지국 구축 목표가 확정되고 LTE 주파수관련비용이 정해지면서 추가적인 비용 감축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SK텔레콤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추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에선 5월 MSCI SK텔레콤 편출 가능성을 우려하는데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지적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외국인 수급을 보면 그렇다. 현재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47%로 외국인 한도 소진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MSCI 편출로 SK텔레콤 물량이 1% 출회된다면 이 물량을 잡으려는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실적 호전이 본격화되고 있고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미국 및 일본 등 글로벌 통신사들의 매출 증가 전환 가능성과 함께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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