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나홀로 ‘사자’ 사흘만 상승…2,660선 반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26 16:05 ㅣ 수정 : 2022.04.26 16:05

코스피, 11.19포인트(0.42%)↑…2,668.32
코스닥, 11.32포인트(1.26%)↑…911.16
코스피 거래대금, 5거래일 연속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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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는 기관 단독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단독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2,660선까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5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42%) 상승한 2,668.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0.63%) 높은 2,674.0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7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06억원과 6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10조6454억원 규모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0원(-0.30%) 떨어진 6만61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8.04%)과 기아(4.90%), SK하이닉스(2.78%), 현대차(2.75%), LG전자(2.10%)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2.26%)과 LG에너지솔루션(-2.19%), 신한지주(-0.83%), POSCO(-0.70%), NAVER(-0.5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900선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91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89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5억원과 3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펄어비스(6.99%)와 셀트리온헬스케어(6.41%), 셀트리온제약(5.78%), 알테오젠(5.22%), HLB(3.08%) 등은 상승했다.

 

반면 LX세미콘(-2.99%)과 에코프로비엠(-0.99%), 엘앤에프(-0.62%), 에코프로(-0.60%), 씨젠(-0.49%)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반등이 나타나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며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국채 금리와 유가 하락이 나타났고,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 장 마감 후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고 금융 시장 안정화 정책 의지를 표명한 점도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며 “다만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다음 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바이오주와 엔터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떨어진 12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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