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단독 순매수 ‘상승’…11거래일만 2720선 안착
코스피, 9.52포인트(0.35%)↑…2,728.21
코스닥, 0.75포인트(0.08%)↑…929.68
이틀 연속 거래대금 ‘11조원’ 넘겨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단독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2,720선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0.35%) 상승한 2,728.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02포인트(0.26%) 높은 2,725.7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3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65억원과 59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약 11조3038억원으로, 이틀 연속 11조원을 넘겼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0원(0.45%) 뛴 6만7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3.28%)와 삼성물산(1.82%), LG전자(1.21%), 신한지주(0.98%), 삼성전자우(0.50%)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1.90%)와 카카오(-1.58%), 현대모비스(-0.47%), LG화학(-0.40%), 기아(-0.2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8%) 오른 929.6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과 1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동진쎄미켐(2.82%)과 엘앤에프(1.99%), 씨젠(1.57%), 리노공업(1.44%), 알테오젠(0.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3.51%)와 셀트리온제약(-1.24%), 에코프로(-1.23%), 위메이드(-1.18%), HLB(-1.14%)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수가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등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한동안 2,700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종목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 네이버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증시 전반적으로 순환매적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화장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오프닝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코스피 시장의 중형주 중 저평가받는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최근 테슬라의 실적이 좋게 나온 만큼 일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오른 12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나흘 연속 1230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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