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나홀로 ‘팔자’ 속 약보합…이틀 연속 2710선
코스피, 0.20포인트(-0.01%)↓…2,718.69
코스닥, 2.63포인트(-0.28%)↓…928.93
거래대금, 9거래일만 12조원대 돌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2,710선에 머무른 가운데, 총 거래대금은 지난 7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2조원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1%) 하락한 2,718.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1%) 낮은 2,718.1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2억원과 9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6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거래대금은 약 12조1218억원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0.15%) 상승한 6만7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기아(2.56%)와 NAVER(1.12%), 현대차(1.10%), 현대모비스(0.95%), 신한지주(0.74%)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2%)와 삼성전자우(-1.15%), 카카오뱅크(-0.99%), SK이노베이션(-0.91%), LG전자(-0.8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28%) 떨어진 928.9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9억원과 2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심텍(1.85%)과 에스티팜(0.31%), 천보(0.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5.47%)와 에스엠(-3.25%), JYP Ent.(-2.81%), 리노공업(-2.17%), 씨젠(-2.13%)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까지는 주요 발언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통화정책 방면에서는 큰 이벤트가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등락폭이 크고 엔화가 약세인 점 등이 대외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인 만큼 각 기업의 실적 발표가 개별 종목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채권 시장의 경우 미국채는 곧 있을 파월 의장 발언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물가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적절히 고려하겠다는 발언을 한 만큼 한 차례 정도 안정화의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별로는 넷플릭스가 실적이 부진하며 스튜디오드래곤 등 미디어 관련주들의 약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0원 내린 1,2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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