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나홀로 ‘사자’ 상승…3거래일만 2710선 안착
코스피, 25.68포인트(0.95%)↑…2,718.89
코스닥, 13.33포인트(1.45%)↑…931.56
외인, 순매도 ‘16억원’…“매도세 약화 긍정적”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2,710선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8포인트(0.95%) 상승한 2,718.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5포인트(0.54%) 높은 2,707.7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0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4억원과 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0.90%) 뛴 6만7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21%)와 셀트리온(2.56%), POSCO홀딩스(1.94%), SK이노베이션(1.85%), NAVER(1.79%)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4%)와 현대모비스(-0.24%), 기아(-0.1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0억원과 1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3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원익IPS(10.78%)와 엘앤에프(4.88%), JYP Ent.(3.06%), 셀트리온제약(2.87%), 에코프로비엠(2.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천보(-2.95%)와 위메이드(-0.23%), 펄어비스(-0.19%)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수급 개선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업황 개선 전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달 말 이후 크게 반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강도가 약화된 점은 긍정적이다”며 “다만 내달 첫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를 높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원들의 발언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2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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