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근퇴법 OCIO 펀드...운용현황 '세미나 개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근퇴법) 시행으로 ‘외부위탁최고투자책임자(OCIO) 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OCIO알아서 펀드’ 운용현황을 보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오는 20일 개최한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제도 운영 기업에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을 의무화한 근퇴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1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는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위탁받아 퇴직부채 예상증가율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재무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지난해 9월 출시됐다.
지난 1월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운용 보고 세미나는 펀드 수익자와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 판매사 직원 등에게 상품구조와 운용현황, 향후 운용계획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OCIO란 외부 자산운용전문가가 고객의 자금을 위탁받아 자산운용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신해주는 종합 금융서비스다.
퇴직연금 OCIO는 OCIO 개념을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에 접목한 것으로, 기업의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행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는 근로자 임금상승률을 반영한 퇴직부채 인덱스를 활용하고 있어 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는 기업들의 재무적·제도적 목표 달성에 특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부장은 “임금상승률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DC형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들도 활용 가능하므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