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길의 해.완.뽀 (17)] 소싱한 해외 상품 리스트를 관리하라
상품등록 일자, 상품명, 옵션사항, 상품 번호, 본인 쇼핑몰 URL, 현지 구매 URL 및 구매 비용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정리 가능해
[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지난 12회차 칼럼부터 해외구매대행 상품 기획 및 소싱에 대해서 거시적 트랜드 분석, 미시적 시장 조사, 키워드 추출, 해외 상품 DB 활용 그리고 사입 등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다뤄 왔다.
이렇게 해서 판매를 희망하는 상품들을 잘 소싱하고 있다면 이 상품들은 향후 개설한 쇼핑몰에 등록, 판매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대비해서 상품 리스트를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 두개의 상품을 연습삼아 소싱하고 등록, 판매한다면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실제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십, 수백개의 다양한 상품을 여러 해외 쇼핑몰에서 소싱, 판매하게 될텐데 해외 오픈마켓을 주로 활용하는 소규모 해외구매대행 사업자의 특성상 아마존, 타오바오 등의 상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오픈마켓의 경우는 쇼핑몰 내에서 같은 상품을 파는 많은 다른 셀러들이 존재하고, 가격을 포함한 기타 판매조건도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소싱한 상품의 URL을 포함한 기타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최신 정보로 유지해 주는 것은 상품 소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업무다.
상품리스트를 관리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통상 필요한 항목들은 상품소싱/상품등록 일자, 상품명, 옵션사항, 상품 번호, 본인 쇼핑몰 URL, 현지 구매 URL 및 구매 비용(상품 가격, 현지 배송비, 카드수수료, 국제배송비 등) 그리고 좀 더 확장한다면 국내 인터넷 최저가, 입점 스토어별 판매가 및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마진율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를 엑셀 등 본인이 편리한 방법으로 템플릿화해서 상품을 소싱할 때마다 꾸준히 정리해 나간다면 상품등록 단계에서부터 해당 상품이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이미 경쟁력이 없는 상품에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을 등록하는 등의 리소스 투입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주문이 들어왔을 때 쉽게 소싱한 상품과 매칭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구매오류 등의 리스크를 헷지 할 수 있다.
아래 표는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서비스 ‘셀프(SellF)’에서 활용하는 해외소싱 상품관리 템플릿인데 표와 설명을 참고해서 사업자 상황에 맞도록 응용해 보길 권한다. (3단락이 가로로 길게 되어 있고, 수식이 걸려 있는 표인데, 지면 특성상 3단락으로 나눠서 설명하고자 한다)
■ 해외구매대행 상품 관리 리스트 예시
첫번째 단락은 시장조사일, 상품등록일, 등록상품명, 옵션, 스토어 상품번호, 스토어 URL, 현지구매 URL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의 항목은 쉽게 이해를 할 것 같고, 상품번호 같은 경우는 소싱한 상품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면 생성되는 상품번호를 말한다.(기타 다른 쇼핑몰도 동일) 또한 현지 구매 URL은 해당 상품을 소싱한 해외 쇼핑몰의 URL을 말하는 것으로 반드시 기록해 놔야 할 중요한 항목이다.
두번째 단락은 소싱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인데 소싱처의 현지 통화로 구매금액을 입력하고 환율을 곱해서 변환되도록 수식을 활용하는 것과 배송비가 상품의 무게와 연동되기 때문에 무게당 배송비를 자동 계산되도록 수식을 지정해 놓으면 편리하게 원가계산을 할 수 있다.
끝으로 두번째 단락의 원가 대비 쇼핑몰에서 적정 마진 확보를 위한 판매가격을 고민하는 영역인데 우선 해당 상품의 국내 인터넷 최저가를 조사한 후 적정 마진 확보를 위한 판매가를 넣어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된다.
필자에게 초기 셀러분들이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적정 마진이 어느 정도가 좋은지를 많이 질문하는데 당연히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으니 최소 20~25% 정도를 생각하고 그 이하의 상품은 하지 말라고 답변을 하곤 한다.
셀프(SellF)는 위 참고가격에서 보면 알겠지만 기본을 40%를 놓고 인터넷 최저가와 각 채널별 판매가격, 마진을 비교해 본 후 적정 판매가를 정하고 있다. 물론 모든 상품이 40%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기준을 그렇게 세워 놓고 너무 낮지 않게 조정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최소 마진을 20~25%를 보라는 이야기는 아무리 해외구매대행 상품이 재고 없이 판매한다고 하지만 실제 사업을 하다 보면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것 대비 운영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고 때로는 로스(Loss) 상품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최소 마진율 정도로 생각하기 바란다.
이번 칼럼까지 총 5회에 걸쳐서 해외구매대행 상품 기획, 소싱에 대한 영역을 다뤄봤는데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영역의 업무이니 사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정독을 해 보기 바란다.
◀ 구명길 프로필 ▶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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