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나란히 ‘팔자’ 속 하락…2700선 붕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15 16:08 ㅣ 수정 : 2022.04.15 16:08

코스피, 20.65포인트(-0.76%)↓…2,696.06
코스닥, 3.62포인트(-0.39%)↓…924.39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코스피지수는 15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2700선을 하회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하락한 2,696.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9포인트(0.78%) 낮은 2,695.5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48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23억원과 31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900원(-1.33%) 떨어진 6만66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이후 사흘 만에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 중 오른 곳은 현대중공업(6.47%)과 LG전자(0.40%), SK(0.40%) 등 세 곳이다.

 

반면 셀트리온(-3.35%)과 카카오페이(-2.59%), LG생활건강(-1.90%), SK하이닉스(-1.82%), LG화학(-1.75%) 등 대부분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2포인트(-0.39%) 떨어진 924.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원과 6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펄어비스(2.10%)와 JYP Ent.(2.09%), 스튜디오드래곤(1.74%), CJ ENM(1.24%), 에스엠(0.3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7.14%)과 천보(-3.67%), 셀트리온헬스케어(-2.60%), LX세미콘(-2.52%), 셀트리온제약(-2.45%)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 지표가 발표된 이후 뉴욕증시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옵션만기일이었던 점과 내일이 휴장일인 점도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을 키운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금리가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고, 긴축 정책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업종별로는 IT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조심해야 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오른 1,2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새벽 뉴욕증시는 부활절로 휴장한다. 다음 개장일은 18일(현지시간)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