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애플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협력업체들의 청정전력 사용 규모가 한해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향후 수년 동안 16GW(기가와트) 수준의 청정전력을 이용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10GW의 청정전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애플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플은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1390만t(톤)의 탄소 배출 방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25개국에 있는 213개 주요 협력사가 함께 이룬 성과로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대상에스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13개 기업이 동참했다.
애플은 오는 2030년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여러 협력업체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애플의 과제에 동참해 자랑스럽다”며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으로 애플이 배운 교훈을 공유하고 친환경 미래를 향한 길을 제시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