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D램 가격은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
1분기 매출액 11조9450억원, 영업이익 3조137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는 D램 재고 확대 구간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11조9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D램은 전분기 대비 1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공급량(B/G)은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5.0%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G는 20.0%, ASP는 –7.0%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D램은 재고 확보 구간이라 B/G는 경쟁사 대비 낮을 것”이라며 “낸드는 솔리다임 합병으로 비용 증가로 이전 전망 대비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D램 업황은 예상보다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2분기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가격 반등에 대한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가격 반등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선단 공정에서 앞서고 있어서 비용 구조는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하반기 D램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은 이를 확인할 때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