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올해는 최대 편성과 OTT로의 레버리지 기대”
1분기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는 최대 편성과 OTT향 판매가 급증하며 매출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 늘어난 1314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9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요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 넷플릭스 동시방영 ‘불가살’,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이치이 오리지널 ‘배드앤크레이지’,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TV향 작품 ‘군검사 도베르만’, ‘우월한 하루’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남수 연구원은 “또한 ‘지리산’관련 수익의 지연 인식도 이루어지고, 8~12부작 작품 편성으로 인한 1분기 회차 인식 감소는 OTT 다각화로 커버되어 수익성 훼손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편성부진에서 벗어나 탑라인과 수익성 동시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총 32편이 계획되어 있고 TV 19편과 OTT 13편으로 구분되어, 증가하는 디지털향 매출이 실적 레버리지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OTT는 티빙 외에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플러스, 아이치이 등으로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이 발생해 성장을 이끄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결국 디지털 플랫폼의 수혜로 물량 증가와 수익성 확보가 기본이 되는 가운데, 작품별 제작 규모 상향까지 이루어지기에 스튜디오드래곤의 마진 개선 흐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OTT에 대한 추가 수혜와 넷플릭스 외에는 특별한 구작 판매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신작 및 구작 판매 동시 레벨업은 실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
그는 “캡티브 채널에 집중하며 꾸준하게 IP를 확보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과 해외에서 K-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IP 홀더의 레버리지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드라마 콘텐츠 시장이 가지고 있는 제작 여력 및 시청 시간의 한계를 글로벌 OTT 확장으로 풀어나가 향후 텐트폴을 넘어선 인터내셔널 드라마 제작에 따른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회차별 제작비 상향 역시 원가 상승 부담보다는 제작 규모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가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로써 최대 제작 규모를 유지하거나 갱신하는 구간에 돌입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레벨업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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