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GS글로벌의 주가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GS글로벌은 전일 대비 21.52%(765원) 오른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글로벌은 수출무역을 진행하는 GS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매장량 1억4000만톤(t) 규모의 인도네시아 BSSR 석탄광 지분 14.74%(GS에너지 9.74%·GS글로벌 5%)를 약 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GS글로벌의 강세는 EU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반사효과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EU는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등을 포함한 제5차 대러 제재를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게 된다. 수입금지 조치는 러시아 전체 석탄 수출량 4분의 1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글로벌은 전일 가격제한폭(29.98%)까지 상승하며 3555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