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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삼성전자·LG전자, 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KG그룹,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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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4.07 11:39 ㅣ 수정 : 2022.04.07 11:39

페인트 품목당 최대 30% 가격 인상, 관련주들↑
에코프로비엠, 유·무상증자 소식에 주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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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도 약세 이어가…'52주 신저가' 기록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9%) 떨어진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00원(-0.58%) 하락한 6만8100원에 도달하기도 하며 52주 최저가(8만6200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은 77조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입이익도 14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18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가 시장 전망과 달리 가격 낙폭이 크지 않았고,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국제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삼전'에 이어 LG전자도 '신저가'…1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 전망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066570)도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사상 최대 수준의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보다 500원(0.44%) 상승한 1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 11만3000원에서 출발한 LG전자의 주가는 장 초반 11만 25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전자 지난 1분기 실적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9000억원과 1조36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또다른 '쌍용차 인수 추진' 기업 나타나…KG그룹주들 '급등'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나오자 장 초반 그룹 계열사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기준 KG동부제철우(016385)는 전장보다 4만1000원(29.71%) 올라 상한가인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KG동부제철(28.57%)과 KG케미칼(18.77%), KG ETS(16.46%), KG모빌리언스(13.64%) 등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최근 인수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동부제철(현 KG스틸) 인수 당시 협업했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쌍용차 인수 의향을 비쳤던 쌍방울그룹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쌍방울(-17.17%)과 광림(-16.82%), 나노스(-13.99%), 아이오케이(-8.52%)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페인트 가격 최대 30% 인상에 관련주 상승세…노루페인트 6%대↑

 

페인트 가격이 인상되자 노루페인트(090350) 등 관련 기업의 주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노루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6.36%) 오른 1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노루페인트우(1.90%)와 삼화페인트(0.97%), 조광페인트(0.9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루페인트와 KCC 등 페인트 업체들은 제품 전체 가격을 일괄 인상했다. 제품별로 최대 인상률은 30%에 달하기도 한다.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원자재와 물류비 등의 인상 여파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린 바 있다.

 

■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유·무상증자 소식에 장 초반 '상승'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대 1 무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800원(1.13%) 상승한 4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45만2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기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치고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도 코스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3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고, 해외 공장 증설 등에 나머지 47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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