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투자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옵션 보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높아진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SKC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4% 증가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프로필렌 가격 상승, 프로필렌옥사이드(PO) 가격 약세 및 PGI 계절적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57.1% 증가할 전망”이라며 “USP 그레이드 프로필렌글리콜(PG)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MCNS(PPG 22만톤) 연결 편입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3% 증가할 전망”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 유럽향 고객 수요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지역별 판매 믹스 변경 및 정읍 공장 증설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Industry 소재·반도체 소재부문도 IT·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역내 증설 프로젝트 완공에도 불구하고, BASF의 크래커 셧다운(원료 조달 문제)에 따른 55만톤의 PO 플랜트(벨기에/네덜란드) 불가항력 선언 및 Dow(독일)의 63만톤 PO 플랜트 정기보수(4~5월 중)로 올해 2분기에는 역내·외 PO 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격적 동박 증설 발표로 인한 대규모 투자 필요로 자회사 SK넥실리스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자회사 상장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되고 있고, SKC는 기존 비 핵심 자산·부지의 매각, FI 유입,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차입 증가 등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다수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할 판단을 할 유인이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SKC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기업가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SKC는 저부가 사업부문의 지분 매각 및 해외 사업(세금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하여 자본과 제품의 수익성·밸류에이션이 높은 사업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SKC 시가총액은 2025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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