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제조원가 인상 부담은 우호적 환율로 일부 상쇄”
1분기 영업이익 1조310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기아에 대해 예상치 못한 공급망 차질로 연초 전망 대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생산은 전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도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산업 수요를 능가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31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기아의 1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68만5000대, 연결기준(중국 제외) 65만6000대로, 전분기 대비 각각 5.7%, 7.4% 증가했다”며 “물량 회복과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 판촉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민선 연구원은 “최근 기아의 주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지연, 예상치 못한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5.2x 수준으로 여러가지 변수를 감안해도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산업 수요를 능가하는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수익성 차별화를 이끌었던 CKD, 인도공장 등도 물량 회복 국면에서 손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개선세라는 방향성을 볼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사태 등으로 인한 제조 원가 인상 부담이 있으나 우호적 환율로 일부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도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추이는 2019년 7%, 2020년 11%, 2021년 7%, 2022년 7% 전망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 우려에도 글로벌 주요 지역 내 서브프라임 고객 비중 10% 이하”라며 “향후 전기차(EV) 수익성 유지 복안, 생산설비투자 및 R&D 효율성, 물량 효과 등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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