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는 모바일이 실적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대비와 유사한 75조443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소폭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 매출액을 상향 조정했다”며 “IM(IT·모바일)사업부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3조839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IM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IM만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할 전망”이라며 “반도체는 D램 빗 그로스가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좋아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낸드는 일본 키옥시아(Kioxia) 공장 사고 효과로 가격 움직임은 우호적으로 전환됐다”며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비수기 진입으로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은 적자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IM은 스마트폰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Eco system 관련 매출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까지 낸드 업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2년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