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 재고 사이클에 대한 기대는 유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04 15:43 ㅣ 수정 : 2022.04.04 15:43

수요 감소로 D램 가격 반등 시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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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추가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대도시 봉쇄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시장 성장률도 6%에서 1%로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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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와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관리 태도로 D램 가격 반등 시점도 지연될 전망”이라며 “수요 둔화로 생산 보다 판매 빗 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계속 적음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의 보유 재고 수준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실적 발표한 마이크론 재고에서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경기 정점은 작년에 지났지만, 하반기 재고 사이클이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많은 악재 출현에도 불구하고 이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의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동성을 이용한 저점 매수전략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공정가치 평가 후 합병한 SOLIDIGM 관련, 낸드 추가 비용 발생(재고평가손, 감가상각비 증가 등) 요인을 반영하여, 1분기 영업이익을 3조5500억원에서 3조1400억원으로 낮춘다”라며 “그러나 높은 환율과 완만한 메모리 가격 조정, 원가절감을 고려하면, 실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 보다 좋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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