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DX 통합’ 본격 시동 건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통합 세트 부문인 ‘DX(Device eXperience)부문’ 출범 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사업장에서 DX부문 임직원 소통행사인 ‘DX커넥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기존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을 통합해 DX부분을 출범했다. DX부문은 VD(영상·디스플레이), DA(생활가전), 의료기기, MX(모바일), 네트워크 등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DX부문장인 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통합시너지와 미래준비, 조직 간 협업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그간 별개의 조직이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이 DX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가전·TV 등 여러 기기를 사물인터넷 기술을 토대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의지다.
그는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늘릴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 간 협업과 소통을 늘리고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사업부별 일부 임직원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