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0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7% 늘어난 1조27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나 주가지수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 및 역대최대 실적에 따른 기고효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를 예상한다”며 “대손충당금전입도 낮은 연체율 및 경상적 대출성장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나 대손비용률 기준 23bp에 불과하여 역사적으로도 낮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낮은 인건비증가율 대비 디지털 관련 비용 큰 폭 증가로 판관비는 예상보다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3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업일수 감소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원화대출성장과 세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KB금융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7.6% 증가한 4조4000억원의 최대실적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은행, 증권(IB 및 IPO), 캐피탈 수수료이익 증가에 따라 카드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축소를 일부 상쇄하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이며, 하반기 이후 제2금융권 중심으로 금리상승 부담 및 유동성 축소 우려가 존재하나 우량고객 중심의 은행 자선건전성과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적립이 소멸되면서 대손비용률은 30bp로 오히려 하락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디지털 비용 증가 및 명퇴 확대에 따라 판관비는 예상보다 증가할 전망이나 그럼에도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로 상쇄하면서 4조7000억원의 최대실적 지속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반기배당 실시 후 올해 분기배당 예상과 높은 자본비율 감안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어서 주주친화정책 강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주가수익비율(PER) 5.0배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불과하며, 국내외 금리정상화 수혜주로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