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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정밀화학 부문은 수출 다변화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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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5 16:08 ㅣ 수정 : 2022.03.25 16:08

2022년 1분기 예상 영업이익 130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SKC에 대해 화학사업부문 이익이 줄고 동박사업부문 투자비용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C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8387억원, 영업이익은 1302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00억원 등”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818억원과 직전분기 996억원 대비 각각 51%와 31% 증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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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원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정밀화학 754억원(전분기 893억원), 동박 235억원(전분기 205억원), 기타소재 313억원(전분기 –102억원) 등”이라며 “국제 유가, 구리 가격 등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밀화학 실적 둔화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며 “2가지 때문이다. 첫째, 판매 구성 변화 효과를 입었다. 미쓰이㈜와의 공동 투자회사였던 MCNS㈜가 청산되면서, PPG(포리올)이 정밀화학 사업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 구성이 프로필렌글리콜(PG) 20만톤, 프로필렌옥사이드(PO) 18만톤에서 PG(화장품 보습재) 20만톤, PPG(건축단열재 등) 22만톤으로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PG의 수출 다변화 효과가 컸다”며 “경쟁업체인 미국 다우㈜, 라이온델㈜ 공급 문제를 기회로, 유럽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지역 수요 강세로 PG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수출 가격 하락을 제한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넥실리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102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국내 거래처는 배터리 소재에 대한 재고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동박 판매 여건이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중국의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로 거래선을 확대했는데, 2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 첫째, 판매량 성장이 이어진다. 1분기 판매액은 전분기에 10%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향 판매 부진을 중국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둘째, 정련 마진(Treatment Charge)도 방어하고 있다. 동박 판매가격은 원료인 구리가격 + TC으로 구성된다”며 “2022년 국내 TC는 정체되어 있지만, 중국향 TC는 두 자릿수의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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