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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주총서 김상현 총괄대표 등 3인 대표 체제… 책임경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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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3.23 14:13 ㅣ 수정 : 2022.03.23 14:13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백화점대표 포함 3인 대표 체제
백화점·마트 사업부 책임 경영 강화, 유통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 기대
정관 변경으로 사업 다각화 모색...자본시장법 요건 준수와 ESG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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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쇼핑이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총괄대표 등 3인 대표를 선임했다. 

 

롯데쇼핑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52기 주총과 이어지는 이사회를 통해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를 포함해 총 3인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롯데쇼핑은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갖춰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대표를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마트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 총괄대표는 P&G 아세안 총괄사장, 홈플러스 대표이사, DFI 홍콩 싱가폴 법인 대표 등 국내와 글로벌 제조·유통업체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롯데그룹 유통군HQ를 이끌고 있다. 그는 유통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은 이해,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주와 회사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신세계 인터내셔널 해외패션본부장, 롯데GFR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 전문가다. 그는 현재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롯데쇼핑 양대 사업부의 책임 경영을 일궈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 이사로 선임된 장호주 부사장은 재무 분야 중역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축적해 재무적 의사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또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선임안도 통과했다.  김용대 교수는 통계 분야, 심수옥 교수는 마케팅 분야, 조상철 변호사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 각자 전문성을 발휘해 롯데쇼핑의 주요 의사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총은 정관 상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 추가 △이사회 구성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추가 조항을 삽입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추가 등 롯데쇼핑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통과된 안건들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이사회 성별구성에 관한 자본시장법 요건을 준수하며 롯데쇼핑의 ESG 위원회 활동 강화에도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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