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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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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1 18:03 ㅣ 수정 : 2022.03.21 18:03

중고차로 날개를 달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사업과 자동차운반 사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산업 진출로 중고차 경매 사업의 외형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물류·해운 사업의 동반 증가로 인한 외형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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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사업 직접 진출로 구조적인 생태계 변화가 예고된다”며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중고차 경매와 도매 사업에 직접 진출해 있는 만큼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매출에서 중고차 경매·도매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로 인한 그룹사의 수직계열화는 현대글로비스의 외형성장세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7330억원에서 2024년 1조3000억원으로 연 평균 2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부분의 매출인 경매 외에도 온라인 중개 플랫폼 오토벨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 기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물류 기업인 창지우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며 “차후 미국, 유럽, 인도 등 4대 권역에서 중고차 사업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판매 모델은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을 포함해 경매사업, 물류, 완성차 운반선(PCTC) 사업의 외형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PCTC 사업의 경우 현재 적재율이 68%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3900억원을 유지하지만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와 2024년 추정치는 각각 1.6%, 2.5% 상향한다”면서 “2024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1조8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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