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움직이는 한 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8 14:54 ㅣ 수정 : 2022.03.18 14:54

1분기 : 견조한 탑라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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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판매가격 인상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늘어난 571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565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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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1~2월은 전년 낮은 베이스 및 소주 판매가격 인상을 앞둔 가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0% 내외 물량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월 소주 매출액은 2월 가수요 기인해 전년 동기대비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경쟁사의 맥주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상기 감안시 1분기 소주 및 맥주의 전년대비 high single 매출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라며 “전년 손익 베이스가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탑라인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늘어난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2245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올해 주류 총수요 회복 기대감 이외에도 소주 판가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경쟁사의 맥주 판매가격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과 판매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연중 내내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기조 감안시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갈수록 전년 낮은 베이스, ‘거리두기’ 완화,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 감안시 역사적 밴드 중단에 있는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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