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삼성전자 평택3기 투자 본격화로 매수 적기”
1분기 영업이익 214억원… 흑자전환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원익IPS에 대해 2분기 ‘메모리 업황 반등’과 ‘삼성전자 P3 초기 투자’가 주가의 상승 전환을 일으키고, 하반기 ‘삼성전자의 P4’와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트’의 인프라 투자가 주가의 상승 탄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늘어난 2485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연말·연초에 집중됐던 SK하이닉스의 신규 장비 투자 분에 대한 매출인식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 평택 3기(P3)의 D램 및 낸드 장비 발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해는 1분기를 시작으로 분기 실적의 우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1985억원, 디스플레이 500억원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1% 늘어난 3744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7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272억원, 영업이익 495억원)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P2·P3와 SK하이닉스 M16 등에 대한 장비 입고 및 매출 인식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매출원가율은 1%p 낮아진 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p 상승한 19%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원익IPS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조4213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342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삼성전자의 P2·P3 및 SK하이닉스의 M15·M16에 대한 장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평택 4기(P4)’와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며 원익IPS의 중장기 실적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익IPS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객사의 투자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계속된 기간 조정을 보이며, 역사점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하고 있다”며 “2분기 ‘메모리 업황 반등’과 ‘삼성전자 P3 초기 투자’가 원익IPS 주가의 상승 전환을 일으키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평택 4기(P4)’와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트’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주가 상승의 탄력성을 더욱 강화 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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