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사업별 경영현황과 계획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3.16 17:46
ㅣ 수정 : 2022.03.16 17:46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장기화 등으로 힘든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원,역대 세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과 관련해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늘렸다”며 “네오 QLED TV와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는 멀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지난해에 이어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모멘텀도 발굴할 방침이다.
DS부문에 대해 한 부회장은“메모리 사업에서 서버 중심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해 업계 주도권을 쥐었다”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극자외선(EUV) 공정의 양산을 넓히고 미국 테일러시(市)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모리 분야는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를 더욱 넓히고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규 사업부문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메모리 솔루션 공급업체로 차별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고객 중심 사고와 기술,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고급정보기술(IT)/TV 시장 성장 흐름에 걸맞게 IT·게임·자동차 등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수요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중계를 했다.
또한 총회에 앞서 2020년부터 도입된 전자투표 제도를 통해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